관세청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지수'를 측정키로 했다. 일선 세관 내부와 주변에 남아 있는 부조리 요인을 척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관세청은 31일 윤진식 청장 주재로 전국 세관장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세관운영 혁신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외부전문가가 관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한다.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측정하게 된다. 청렴지수가 높은 직원은 인사와 포상에서 인센티브를 받게되는 반면 지수가 낮은 직원은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기관별 청렴지수도 측정된다. 지수가 낮은 하위 세관에 대해서는 세관장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고 집중 감찰도 받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