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소기업청(청장 정규창)은 올들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홍릉 성동 영등포 등 3개 지역에 대해 관할구청 등과 협의, 지역별로 업종을 특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중기청은 벤처기업 1백34개가 입주해 있는 홍릉밸리를 첨단소재.부품업종으로 특화해 육성하고 벤처기업 1백31개가 몰려있는 성동밸리는 전자 정보통신업종으로 특화하기로 했다. 또 4백2개 벤처기업이 산재해 있는 영등포밸리는 기계 공구업종으로 특화해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에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될 계획인 구로밸리는 패션.디자인및 컴퓨터 업종으로 특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해당지역에 이들 업종의 업체들이 우선 입주토록 정책적인 협조를 하기로 했다. 또 입주업체에 대해선 각종 지방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중기청이 이처럼 특화업종을 육성키로 한 것은 지역별로 공동기술개발 및 정보교환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토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