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9일 중국 쑤저우에서 27층 아파트 4개동에 1,500여대의 시스템에어컨 설치 계약을 체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가격 경쟁에서 탈피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략할 방침"이라며 "내년 시장 점유율 25%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국 시스템 에어컨 시장 규모는 실외기 기준으로 3만여대로 추정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