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용품 개발업체인 퍼펙트코리아(대표 윤욱열)는 비료의 주성분인 인산암모늄 등을 원료로 불을 끌 수 있는 소화약제(消火藥劑)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퍼펙트코리아는 "인산암모늄 등은 가연물 산소 열 등 불의 3대요소 중 가연물과 산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특히 "화재 현장에서 소화약제를 살포할 경우 연소될 수 있는 모든 물질을 방염 코팅해 재발화의 요인을 제거해 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소방차가 접근하기 어려운 골목길이나 산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소방 오토바이도 선보였다. 일반 오토바이를 개조한 이 오토바이는 길이 30m의 소방 호스를 장착하고 있으며 분사거리가 20m로 좁은 골목길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그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02)3452-3300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