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섬유류 수출이 미국의 테러사태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무역일수 증가로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9월중 섬유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5.6% 감소한 14억5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에 18%, 8월에 15.7% 등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품목별로는 섬유원료 25%, 사류 18.9%, 직물류 5.4%, 제품류 0.5% 등으로나타났다. 섬산연 관계자는 "9월에는 수출 감소세가 둔화됐으나 수출상담 및 신규주문 중단 등으로 향후 수출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라면서 "운송보험료 인상, 유가인상, 바이어들의 단가인하 요구 등으로 기업의 채산성도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