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넬바이오텍(대표 김승일 www.nelbio.com)은 국내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바이러스균(FMDV O형)을 박멸할 수 있는전문소독제(제품명 파워존)를 처음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넬바이오텍은 이 제품에 대해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구제역 전문소독제 동물약품 허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넬바이오텍은 구제역 실험시설을 갖춘 태국의 구제역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해 파워존의 살균효과를 입증받았으며, 전북대 생체안전연구소 및 서울대 수의과대, 화학시험연구원 등에서 독성시험과 안정성시험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국대 동물자원연구소의 시험 결과 파워존이 1차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를 파괴한 뒤, 다시 2차적으로 바이러스 유전자를 파괴시키는 것으로밝혀졌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넬바이오텍은 파워존을 다음달 중에 출시, 국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 서경석 이사는 "파워존은 강력한 알칼리 제재로 낮은 농도에서도 살균효과가 높을뿐 아니라 살균능력이 장기간 유지된다"며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구제역 소독제 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