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의 49.4%는 지식경영관리시스템(KMS)의 구축을 추진중이거나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가 6월25일부터 7월14일까지 국내 거래소 상장기업중 관리대상 기업을 제외한 5백73개사의 지식경영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e메일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KMS를 이미 구축한 회사가 34.3%,구축중인 회사가 15.1%였다. 그룹웨어나 인트라넷등 기존정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는 회사는 50.6%다. 지식경영 추진목표는 업무효율성 향상(38.2%)과 경쟁력강화(25.5%)가 가장 많고 고객만족(17.6%)이 뒤를 이었다. 지식경영 성공요인으로는 CEO의 의지와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27.2%)고 답했다. 이어 조직문화와 분위기 조성(18.4%)종업원의 이해와 참여(14.0%)동기부여와 성과부상(11.4%)지속적인 변화관리(8.8%)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장애요소로는 개개인과 부서간 신뢰하지 못하는 문화(20.5%)CEO의 의지와 지원부족(19.2%)지식의 품질과 신뢰성문제(18.4%)를 들었다. 한편 능률협회는 지식창출을 주도하는 CoP(Community of Practice,전문가 그룹의 학습조직)활동에 종업원의 10% 이하만 참여하고 있는 회사가 52.3%나 된다며 지식경영 추진과 핵심과제 해결방법으로 CoP활동이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