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본부를 둔 거대 식품업체 네슬레는 하겐 다스 아이스크림 상표권을 획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8일 보도했다. 선데이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네슬레는 세계 상표권에 대한 권리를 취득하기 전 현재 소유주 제네널 밀스 회사와 인수 협상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당국이 영국 식품회사 디아지오가 하겐 다스를 제너럴 밀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승인한 데 뒤이어 네슬레의 결정이 나왔다. 네슬레는 세계 제2의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로 시장 점유율이 10%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인 유니레버의 시장 점유율은 16%에 이른다. 네슬레가 하겐 다스를 인수할 경우 유니레버에 맞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런던 AFP=연합뉴스) longflo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