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건 발생 이후 온라인 뉴스사이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프간 공격 및 탄저병 등과 관련된 뉴스를 보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웹사이트 전문조사업체인 닐슨/넷레이팅즈에 따르면 테러사건이 발생한 지난 9월11일 이후 뉴스 사이트들의 접속량이 이전에 비해 최대 4백% 이상 늘어났다.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ABC뉴스닷컴 등 일부 뉴스사이트들은 스트리밍 동영상물에 대한 유료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앨런 바이너 넷레이팅즈 부사장은 "한달여치 자료를 가지고 장기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이 기간의 수치증가는 웹이 정보및 뉴스매체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테러사건 이후 가장 뜬 사이트는 AOL타임워너의 CNN닷컴. 테러 발생 이전에는 직장에서 1주일간 이 사이트에 들어오는 평균 방문자수는 2백80만명으로 3백30만명의 MSNBC닷컴에 뒤졌었다. 그러나 테러발생 이후 CNN닷컴의 1주일간 평균 방문자수는 6백20만명으로 5백40만명의 MSNBC닷컴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가정에서 접속하는 방문자수도 테러이전에는 CNN이 2백34만명,MSNBC가 3백17만명이었으나 이후에는 CNN 5백1만명,MSNBC 4백18만명으로 역전됐다. AOL타임워너의 또 다른 뉴스사이트인 타임닷컴은 30만명에서 1백54만명으로 4백5%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