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 기기업체인 파워뱅크(대표 허운무)는 IC(집적회로)칩을 내장한 무선 핸즈프리(제품명 윅스)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파워뱅크는 IC칩을 장착함으로써 외부충격에 따른 주파수 변화를 방지,통화품질을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운무 대표는 "기존 제품의 경우 흔들림이나 열에 의해 주파수가 변해 잡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IC칩을 사용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50개 채널을 무선 핸즈프리가 자동선국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반경 15m이내에서 50명이 휴대폰을 사용하더라도 통화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파워뱅크는 이 제품으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허 대표는 "이달 중순 중소기업 대미무역촉진단에 참여한 미국 애틀란타 및 마이애미 설명회에서 미국업체 7곳으로부터 협상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양산이 시작되는 12월부터 대미 수출이 이뤄질 것이며 지금까지의 상담실적으로 봤을때 내년에 3백50억원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98년 설립된 파워뱅크는 삼성전기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제품을 주로 생산해왔으나 올 하반기부터 무선핸즈프리,MP3플레이어,콜러ID(발신자번호표시기)등 자체 브랜드 제품 생산에 나섰다. (041)561-8700.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