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통합메시지관리 서비스(UMS)' 시스템을 도입, 본격적인 스피드 경영에 나섰다. 26일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이 지난주 가동에 들어간 UMS 시스템에 제대로 적응,대부분의 업무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즉시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부문의 경우 거래처와의 업무협의가 초고속으로 진행되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모비스가 스피드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로 도입한 UMS는 임직원들의 개인컴퓨터(PC)와 휴대폰을 연결,회사 밖에서도 PC로 들어온 메일 및 팩시밀리를 받아보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UMS시스템은 △회사 정보처리시스템에 수신된 메일 및 팩스와 부재 중 걸려온 전화를 외출 중인 직원의 휴대폰으로 알려주고 △수신된 문자정보의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거나 팩스로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확인한 메일에 대해 음성으로 회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