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는 최근 정부가 영광원전 5호기의 운영을 허가함에 따라 27일 핵연료를 장전하기로 했다. 26일 영광원전에 따르면 기존 고리, 영광, 월성, 울진에서 4기씩 가동중인 16기의 원전에 이어 17번째 원전인 영광 5호기의 첫 연료 장전 행사를 27일 오전 지역주민과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질 계획이다. 한국표준형 원전(가압경수로형.100만㎾)으로 지난 96년 9월 착공한 5호기는 5년간의 건설공사를 마친 뒤 18개월에 걸친 심사와 점검을 통해 발전소의 안전성 및 건전성을 검증받아 지난 24일 과학기술부의 운영허가를 받았다. 영광원전 5호기는 앞으로 출력 상승과 성능 시험 등 약 7개월 동안 시험운전한뒤 내년 4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광=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