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염색기술연구소는 미국,일본,유럽 등에서 수입해오던 디지털 날염(DTP:Digital Textile Printing)용 폴리에스테르직물을 국산화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날염기술은 소재별로 특수 처리한 직물을 직접 인쇄하는 것으로 도입해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생산이 불가능했던 고난이도 디자인이 가능한 반면 공정은 크게 줄일 수 있어 국내 디자인 패션관련 업체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염색연구소 관계자는 "자체 시험결과 기능과 품질면에서 외국업체에서 개발한 직물과 대등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측은 국산기술의 개발로 야드당 30달러선에 수입해오던 폴리에스테르 직물을 10달러 이내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납기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경쟁력향상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