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6일 연구개발(R&D) 자금의 융자를활성화하고 기업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과학기술진흥기금의 대출금리를 현행 5%대에서 4%대로 대폭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담보대출의 경우 중소기업은 5.25%에서 4.75%로, 대기업은 6%에서 5.25%로 각각 인하된다. 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담보대출의 이자는 6.5%에서 5.5%로 낮아진다. 과기부는 이와 별도로 융자 신청양식의 항목을 기존 22개에서 14개로 축소하고기술력의 평가절차를 R&D용 자금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아울러 R&D 자금의 융자를 촉진하기 위해 은행창구의 직원들에게 융자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과학기술진흥기금의 융자사업은 기업의 R&D 자금을 기본적인 대상으로 하되 KT(신기술) 인정기업의 경우 시설 및 운영자금 대출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사립대학은 연구시설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과기부 홈페이지(www.most.go.kr) 정보자료실의 `기술지원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