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올 회계연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 담당상이 25일 밝혔다. 다케나카 경제상은 이날 정부 경제재정정책위원회에 출석 "올해 경제성장률이당초 목표인 1.7% 성장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4-6월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0.8%를 기록한데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 따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기성장률이 민간 경제계가 예측한 마이너스 1%대 수준까지 떨어질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경제가 디플레 상태라면 재정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내수 촉진을 위해 재정정책을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현상태에서 경기부양책을 고려하고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수정 경제성장 전망치를 26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도쿄 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