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의유가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회의에서 산유량을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원유가가 22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48센트 오른 22.33달러에 거래됐다. 또 11월물 무연휘발유와 11월물 난방유도 이날 각각 갤런당 1.39센트와 1.81센트 오른 60.4센트 63.92센트를 기록했다. 피맛에너지의 존 킬더프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OPEC가 원유가를 25달러선으로 돌려놓기 위해 다음달 14일 회의에서 하루 100만배럴의 감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물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35센트오른 21.29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미 에너지부는 지난 19일로 끝난 한주간 원유재고가 2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혀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490만배럴 증가보다 증가폭이 적었으며 휘발유재고도 API가 제시한 96만5천배럴 증가보다 적은 60만배럴 증가가고 밝혔다. 반면 난방유와 제트유를 포함한 석유추출물 재고량의 경우 API는 55만6천배럴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에너지부는 이보다 많은 90만배럴 증가라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