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남북간 선박운항은 작년 같은기간에비해 16.3% 감소한 반면 해상 물동량은 17.5% 증가했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남북간 선박운항은 편도 기준 1천200회로 남한→북한 571회, 북한→남한 629회였으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9%, 21.4%씩 줄어들었다.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운항은 ▲묵호 169회 ▲동해 98회 ▲인천 88회 ▲속초 83회 ▲부산 69회 순이었고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운항은 ▲장전 188회 ▲흥남 121회 ▲해주 73회 ▲남포 68회 ▲나진 60회 순으로 집계됐다. 항구별 물동량은 남한→북한의 경우 ▲동해 19만6천t ▲여수 14만4천t ▲울산 11만3천t ▲옥계 4만4천t ▲인천 3만7천t 순이었고 북한→남한의 경우 ▲나진 6만9천t ▲청진 1만6천t ▲흥남 8천t ▲남포 7천t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간 선박운항 횟수가 줄어든 것은 인천-남포간 운행 차질과 금강산 관광선의 운항 감축에 따른 것"이라며 "물동량 증가는 대북지원 및 경수로 건설 물자 등의 반출과 농산물 및 광산물의 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