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카드는 지난달 11일 미국 테러참사때 공항이 폐쇄되면서 귀국이 지연되는 피해를 입은 법인회원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에 약 3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양카드는 회원이 아멕스카드로 국제선항공권을 구입한 뒤 연결항공편을 놓치거나 수하물의 분실·지연도착에 대해 보상해주는 '여행불편보상서비스'제도를 운영중이다. 시스코시스템즈 임직원 2백12명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 세일즈미팅에 참석했다가 공항 폐쇄로 귀국이 4일이나 지연됐다. 하지만 비행지연이 항공사 책임이 아니어서 보상을 못받고 있다가 동양카드에서 보상받게 된 것.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