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통신을 이용한 휴대폰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전문업체인 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은 일본의 히카리통신캐피탈을 통해 5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박경양 사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히까리통신캐피탈이 조성한 투자펀드에 대해 하렉스인포텍이 신주를 발행, 제3자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면서 "이번 외자유치를 계기로 일본에서의 사업추진이 한결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빠른 시일내에 일본에서의 사업타당성 분석을 실시해 가능하면 연내에 일본의 이동통신사와 금융기관이 참여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 내년 하반기부터일본에서 휴대폰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히카리통신캐피탈 코리아의 나까야마 사장은 "하렉스인포텍의 적외선 통신을 이용한 지불서비스 기술이 실질적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큰 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일본을 포함한 해외 진출을 출자자 입장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렉스인포텍은 LG텔레콤, 국민카드와 함께 내년초부터 텔레비전 리모콘을 이용하듯 휴대폰으로 버스, 지하철, 톨게이트 등 교통시설과 주유소, 레스토랑, 백화점등에서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