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빈바이오(대표 이강운)는 물에 불리지 않은 생콩을 갈아 40여분만에 두부를 만드는 "즉석 두부제조기"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소이빈바이오는 포대에 담긴 생콩을 즉석 두부제조기에 그대로 넣으면 세척과 분쇄과정 등을 거쳐 40여분이 지나면 10분 간격으로 두부가 30모씩 자동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두부제조방법은 콩 세척,불림,파쇄,여과,응고,성형의 과정을 거쳐야 해 두부제조에 10~18시간이 걸린다. 즉석 두부제조기는 버튼 하나로 일반두부 순두부 두유 콩비지 등을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다. 특히 50kg의 콩으로 두부를 만들 경우 1백50kg의 두부가 생산되지만 기존 방법으로는 90kg 내외의 두부가 나온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소이빈바이오는 중국 하얼빈에 현지법인을 설립,즉석 두부제조기의 중국 수출도 추진중이다. (02)538-5636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