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등 아시아 4개국의 선망참치 선주들이 22일 감산 연장에 합의한 것은 가격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경제연구소의 박재홍 애널리스트는 선망참치 선주들이 조직적 행동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면서 이를 통해 선망참치 업체들의 흑자 구조 유지 기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업체 가운데는 최다의 어선을 보유한 동원산업[06040]과 신라교역[04970]을 가격 안정 조치의 수혜업체로 꼽았다. 그는 동원산업의 경우, 현재 방콕 현물시장의 가격대인 t당 750달러에서는 충분히 흑자를 내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전이 지속, 지난 98년 호황기와 맞먹는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신라교역[04970]은 4척의 선망참치 어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망참치의 매출 비중이 높아 가격 안정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국내선망참치 업계는 600달러 후반에서 700달러 사이가 손익분기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