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로버트 루빈 미국 씨티그룹 회장은 23일"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반도체 경기를 전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루빈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용덕(金容德)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이 전했다. 루빈 회장은 "정보.기술(IT) 경기, 미국 및 세계경기가 불확실한데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전쟁이 얼마나 지속될지 알수 없어 반도체 경기를 전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와 루빈회장은 또 하이닉스 반도체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은 하이닉스 반도체의 재정 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