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계 조강생산량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소폭 감소했으나 한국,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제철강협회(IISI)가 발표한 `9월 생산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64개국가 및 지역의 조강생산량은 6천811만t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견실한 내수를 바탕으로 두자릿수의 증가를 기록한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지역은 일본의 감소(3.5%)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미지역의 경우 최근 최악의 철강업계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이 13.4%감소한 것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12.2% 감소했으며 유럽연합(EU)는 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