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아메르 라시드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의 현행 산유량쿼터에서 즉각 하루 100만배럴의 감산을 단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OPEC 관영통신인 OPECNA이 22일 보도했다. 라시드 장관은 OPEC의장인 차킵 케릴 알제리 석유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국제원유가격의 급락세와 그에 따른 회원국 수입감소와 경제난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100만배럴의 감산을 단행할 경우 임시적으로나마 유가 부양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 급락의 배경으로 "세계경제의 침체와 함께 비(非)OPEC 산유국의 원유생산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빈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