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를 인수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제너럴모터스(GM)의 잭 스미스 회장은 22일 GM과 일본내 GM 협력회사들 간의 대우차 인수비용 분담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미스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외신기자클럽 기자단과 회견을 갖고 "GM과 협력회사들이 대우차 인수에 4억 달러의 비용을 투입해 GM.대우차 신설법인의 지분 67%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회장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일본내 GM 협력회사들의 비용 분담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GM은 일본의 이스즈 자동차(49%)와 스즈키 자동차(20%),후지중공업(2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또 GM은 노조파업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부평공장을 인수하지 않을 것이며 "대우자동차와 관련된 어떤 부채도 떠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회장은 이어 "대우차 인수에 관한 모든 절차가 완료된뒤 설립될 신설법인에는 한국내의 대우차 공장 2개와 이집트 및 베트남의 대우차 생산법인, 22개 해외 판매법인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