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가 알뜰쇼핑을 즐기면서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신용카드를 개발했다. 시(市)는 22일 관내 대형 유통점과 종합병원 등에서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받을수 있고 일정액을 지역발전기금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신용카드 '안양사랑 MyHome Love Card'(안양사랑카드)를 개발해 다음달 1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사용액의 0.2%가 카드 사용자에게 포인트로 적립돼 물품구입과 사은품 신청, 마일리지 전환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매출액의 0.1∼0.2%가 지역발전기금으로 적립돼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비로 충당된다. 특히 관내 대형 유통점, 종합병원, 가전제품 대리점, 자동차학원 등 21개 가맹점에서 연중 3개월 무이자 분할 납부할 수 있는 할부서비스가 제공되며 체납 지방세도 수수료 없이 3개월 무이자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이 카드에는 안양시의 마스코트인 포동이와 안양사랑이란 문구가 디자인 됐으며다음달 1일부터 안양시민들을 대상으로 시.구청, 동사무소 등에서 가입신청을 받는다. 시(市) 관계자는 "이 카드를 사용하면 일반 신용카드 기능 외에도 관내 대형 병원, 유통점 등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도도울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양=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