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 150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만큼 서해중부 중심항으로서의 대산항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유삼남(柳三男) 해양수산부장관은 22일 충남 서산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한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 뿐아니라 지역 주민,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업을 위한 전체 보상비 189억원 중 내년 예산에 반영된 110억원을제외한 나머지 79억은 2003년도에 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계속되고 있는 평택항에서의 당진항 분리지정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 평택시와 당진군 등의 입장을 모두 듣고 해양수산부의 입장을 정리한 상태"라며 "조만간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방문에 앞서 대산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고 안흥항과 태안해양경찰서도 순시했다. (서산=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