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담당상은 21일 "경기부양을 위해 엔화의 통화단위 개혁(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케나카 경제재정상은 이날 니가타(新潟)현을 방문한 자리에서 "디노미네이션이 심기일전의 효과가 있으며 현재로서는 이에 편승한 가격인상 등의 폐해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디노미네이션이 경기대책의 일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연금과 세제 등과 함께 내년에 구조개혁방안의 하나로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케나카 경제재정상은 같은 날 아사히TV와의 대담에서 "1-2개월안에 미국 테러사태 이후의 위기상황에 대한 대책을 내년도 예산과 함께 결론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