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가 5년간 매년 1% 늘때 우리 국내총생산(GDP)은 연간 평균 2천320억원, 수출은 1억400만달러, 고용은 4천명이 각각증가한다'. 산업연구원(KIET)은 22일 `외국인직접투자(FDI)의 국민경제적 효과분석'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직접투자가 5개년 동안 실제치보다 지속적으로 1%씩 증가한 경우 이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KIET 거시경제모형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외국인 직접투자가 5년동안 연간 1%씩 늘어난다면 5년간 평균 GDP가 0.056%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민간소비는 0.030%, 설비투자는 0.211% 각각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이를 최근 5년간에 대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실질 GDP의 경우 연간 평균 2천320억원이 늘어나며 수출은 5년간 평균 1억400만달러를, 수입은 1억4천만달러를 각각 증가시키게 된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아울러 물가지수도 5년간 평균 0.01% 하락시키고 원/달러 환율도 연간 0.15% 절상시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국제수지에 있어서는 수출보다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각각 5년간 평균 2천600만달러와 5천100만달러 악화되지만 자본수지는 1억2천700만달러 가량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이밖에 고용은 5년간 평균 0.019% 늘어나면서 해마다 4천명 가량의 고용증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