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용 DDR 512MB 모듈 양산

삼성전자는 노트북용 대용량 메모리반도체 시장확대에 대응키 위해 512 메가바이트 DDR 모듈을 본격 양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모듈은 512 메가바이트 단품 8개를 기판 앞뒤로 각각 4개씩 나눠 탑재한 SODIMM 타입으로 노트북 PC의 메모리 탑재용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양산으로 삼성전자는 128 메가바이트, 256 메가바이트, 512 메가바이트 등DDR 모듈 전제품을 업계 최초로 갖췄으며 노트북 PC용 뿐만 아니라 DDR 제품의 주수요처인 데스크톱 PC 서버 그래픽 게임기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쥐게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 DDR시장의 50% 이상을 차지,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128메가바이트 기준으로 월 1천만개인 생산량을 연말까지 월 1천500만개로 늘려 시장지배력을 더욱 키울 계획이다.

DDR 메모리는 내년초 인텔사의 펜티엄4 PC용 DDR 지원 칩셋(브룩데일 플러스)출시를 계기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