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해 아시아의 4마리 용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지킬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전문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3개월마다 세계적인 경제예측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5개 신흥시장국가들의 경제전망 여론조사 결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8%, 내년은 3.2%로 전망됐다. 그러나 홍콩은 올해 경제성장이 마이너스 0.2%에 그치고 내년은 2.3%로 플러스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싱가포르도 올해 마이너스 1.4% 성장에 머물고 내년에는 2.2%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대만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무려 마이너스 2.1%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내년은 2.3%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 7월 조사에서는 25개국 가운데 터키만이 유일하게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대만과 함께 아르헨티나(-1.5%)와 멕시코(-0.1%) 등 5개국이 추가됐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