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분의 1mm 두께의 니켈 금속판을 대량생산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미래소재(대표 전병기)는 순천대 박용범 교수팀,생산기술연구원 임태홍 박사팀 등과 산학연 공동 연구결과 1미크론 두께의 니켈 초극박판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니켈 초극박판은 니켈-수소전지의 양(+)극 소재,도전성 테이프 등에 사용되는 첨단 신소재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20미크론 두께의 박판이 생산된 적은 있지만 1미크론 단위의 박판 생산기술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미래소재는 전기적 성질을 이용해 제품 표면에 얇은 금속막을 입히는 전주도금(電鑄鍍金)기술을 활용,도금한 니켈막을 다시 분리해 냄으로써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니켈 금속판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니켈 박판 생산은 압연공정을 통해 이뤄졌으나 전주도금 기술이 사용됨으로써 두께가 균일하며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소재는 순천대에 월 2t(금액으로는 4억원)생산규모를 갖추고 향후 50t 규모로 확대키로 했으며 이 경우 연간 1천억원의 수입대체가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061)750-3551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