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의유가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인해 전날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52센트 오른 21.83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전날 장중한때 최근 19개월만에 최저치인21.05달러까지 하락했었다.

또 11월물 무연휘발유도 이날 갤런당 2.79센트 오른 59.52센트를 기록했으며 11월물 난방유도 1.54센트 상승한 62.63센트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11월물 천연가스도 이날 100만영국열역학단위당 18.9센트나 급등한 2.675달러에 거래됐다. 천연가스 가격은 올겨울이 예년에 비해 더 추울 것이라는 전망에따라 최근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날 피크트레이딩 닷컴의 케빈 커 애널리스트는 "국내적으로 탄저병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중동지역의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의 국내외적인 긴장감이 시장을 불안한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는 OPEC가 유가회복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테러보복공격이 확대될 경우 원유의 전쟁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장기적으로 원유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73센트 오른 21.35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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