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재, 서비스 중심의 기존 신용카드와는 달리 저이율 할부구매가 가능해 기업의 설비투자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용카드가 등장, 화제다. 금형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원일정기(대표 오내옥)는 한미은행과 공동으로 발행하는 영세 제조업체를 위한 상품구매대금 결제전용 신용카드인인 'AV&G 원일정기 퍼처싱플러스 비자카드'를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초정밀 금형공작기계인 와이어컷(1억원 안팎)을 구매하려는 기업들은 원일정기에서 신용도를 평가받은 후 한미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원일정기는 일종의 보증인 역할을 한다. 오내옥 대표는 "결제전용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 최고 36개월까지 할부 구매가 가능하고 원금 상환 때마다 이율이 계속 낮아 영세 제조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31)988-0101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