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이동전화 회사인 NTT도코모는 KPN모빌의 15% 지분인수에 따른 주가폭락으로 4천억엔(33억달러)의 손실을 입게 됐다고 19일(이하 도쿄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코모는 지난 2년간 1조8천억엔(149억달러)을 들여 허치슨3G UK홀딩스,AT&T 와이어리스 서비스등을 포함한 전세계 이동전화사의 소액지분을 사모았었다. 도코모는 이같은 전세계 이동전화회사 소액지분인수를 통해 고속 무선 인터넷서비스에서 다른 운영업체들보다 기술상 발언권을 높이기를 희망했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통신회사의 이익이 격감하게되고 지나치게 과중한 부채를 지고있다는 우려로 이들 통신주의 주가가 급락하게 돼 도코모가 취득한 전세계 이동전화회사들의 지분도 동시에 떨어지게 됨으로써 천문학적인 액수의 투자손실을 입게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