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경기둔화와 테러공격 후유증이 노동시장에 미친 충격의 여파로 그 이전 주 신청자에비해 6천명이 증가했다고 미 노동부가 18일 밝혔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3일 끝난 1주일동안 발생한 신규실업자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경우, 총 49만명으로 그 전 주에 비해 6천명이 늘었다. 또 변동폭이 큰 주간 통계보다 신빙성이 높은 4주 평균으로 계산한 주간 실업자수는 49만1천250명으로 미국이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던 지난 1991년 4월6일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신규 실업자의 증가는 지난 달 11일 피랍 여객기가 이용된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동시 테러공격으로 심한 타격을 받고있는 관광 및 여행업계가 해고를 계속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끝난 주 현재까지 국가가 지급하는 실업수당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실업자 수는 18년만에 최고 수준인 3백65만명에 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