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중 어음부도율이 지난 99년 대우사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부도업체수는 10년여만에 가장 적었다. 한국은행은 18일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이 전월(0.25%)보다 크게 하락한 0.11%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9년 7월 0.09%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한은은 대우계열사 회사채와 퇴출된 한국산업증권의 견질어음 부도금액이 크게 줄어 부도율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부도율은 서울이 0.10%였으며 울산(0.06%)이 가장 낮고 경북(0.32%)이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전국 부도업체수는 3백73개로 전월보다 23개 줄었다. 지난 91년2월(3백9개)이후 10년7개월만에 최저치다. 하루 평균 부도업체수도 14.9개로 전월(15.2개)보다 줄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