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주요 서비스산업의 서비스 품질수준은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표준협회가 17일 발표한 '2001 한국 서비스 품질수준' 조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서비스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는 55.07점으로 지난해(54.8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표준협회가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 품질지수는 기업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 서비스산업전반의 품질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업종별 서비스 품질수준을 비교하면 호텔업종이 65.91점으로 품질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패밀리레스토랑(60.29점), 인터넷 쇼핑몰(59.48점) 등이 높은 품질지수를 나타냈다. 반면 초고속통신망(46.91점)과 종합병원(51.01점), 이동전화(51.58), 신용카드(52.03점) 등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비스 품질수준을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리츠칼튼호텔(호텔), LG홈쇼핑(인터넷 쇼핑몰), 현대백화점(백화점)LG정유(주유소), 대신증권(증권), 아시아나항공(항공), 엠파스(검색엔진) 등이 각 업종에서 서비스 품질 1위업체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