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차이나 텔레콤의 유선전화 부문이 남부지역과 북부지역 등 2개 사업영역으로 분할된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이번 기업분할은 중국이 WTO 가입을 앞두고 그동안 독점부문으로 남아있던 유선전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또한 북부 지역 사업부문은 차이나텔레콤으로부터 베이징을 비롯한 텐진, 후베이, 산동 등 10개 성과 도시에 대한 사업권을 인수받으며 차이나 네트콤과 합병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남부 사업부문의 경우 차이나 텔레콤의 상호는 그대로 사용하며 남부지방과 북서지역의 21개 성과 도시들에 대한 사업권을 가진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