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16일 오후 쌀수매 상황과 관련해 당정회의를 갖고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쌀수매용 정부지원금에 대한 이자를 현행 3%에서 1%대로 낮추기로 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현재 40㎏ 2등급 정부수매가는 5만7천760원인데 비해 전남.북 지역 미곡종합처리장에서 5만1천원에 수매하고 있어 농민들이 수매를 거부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면서 "미곡종합처리장이 수매가를 높일 수있도록 정부지원금에 대한 금리를 3%에서 1%대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농민들이 낮은 수매가에 반발하고 있어 올해 전체 벼수매량 1천525만섬중 현재 9%가량만 수매했다"면서 "오후 당정협의를 통해 미곡종합처리장 정부지원금리 인하 폭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쌀 풍작으로 올해 지난해보다 400만섬이 많은 1천525만섬을 수매키로 결정했으며, 이중 550만섬을 미곡종합처리장이 수매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