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16일 한은 관계자는 채권시장에 물량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날 1조-2조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 정례입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18일 만기가 돌아오는 9천200억원 규모의 통안채가 상환되면시장에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19일 창구판매는 채권시장 상황을 감안해 실시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한은 등이 참가한 금융정책협의회는 이에 앞서 17일 발행키로한 예보채 1조5천억원을 수급부담을 감안, 발행을 연기했다. 한은은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향후 콜금리 목표수준 운용에 대한 방향결정이 없었는데도 더이상 콜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콜금리 바닥설이 증폭되면서시장에서 채권수익률이 급등하는 사태를 빚었다고 지적하고 향후 지속적인 채권시장안정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채권 수익률은 한은의 이런 방침으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주말에 비해 0.15%포인트 내린 4.70%, 1년만기 국고채는 0.09%포인트 하락한 4.45%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