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15일 충남 대덕의 금호화학연구소에서 한림산전과 1,2차전지 및 연료전지를 초고속 정밀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다채널 전지 평가장비를 공동 개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전지평가를 위한 여러기능을 집적해 다양한 정보검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학이나 기업체 연구소의 전기화학 실험분야는 물론 리튬이온 리튬폴리머 등 2차전지의 품질관리분야 등에 활용되는 장비다. 금호와 한림은 2백56채널까지 확장할 수 있는 연구용.산업용 전지 평가장비의 양산 체제를 내년 7월까지 구축,본격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호 관계자는 "앞으로 다채널 평가장비 개발에 이어 원격제어가 가능한 인공지능 전지관리시스템과 전기자동차의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응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산전은 각종 휴대폰과 노트북컴퓨터용 전지팩을 생산하는 업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