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달 기업파산건수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4% 증가한 1천568건으로 집계됐다고 민간신용조사회사인 데이코쿠(帝國) 데이터뱅크가 15일 월간 조사보고서에서 발표했다. 또 파산한 기업의 부채총액은 3조13억엔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무려 287.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7월이후 기업파산건수가 2개월동안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인데 이어 3개월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로써 회계기준 상반기(4-9월)의 파산건수는 모두 9천66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 증가했으며 반면 부채총액은 7조2천440억엔으로 3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1천만엔 이상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파산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