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한달만에 회복세로 반전됐다. 15일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울산 등 전국 7대 도시의 지난 9월중 신설법인을 조사한 결과 2천9백51개로 8월의 2천6백92개에 비해 9.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법인은 지난 3월에는 3천1백35개로 최다를 기록한뒤 줄곧 감소하다가 다시 7월 3천96개로 다시 늘었으나 8월에는 크게 위축됐었다. 9월 창업은 서울에서 증가한 반면 지방 6대도시는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의 신설법인은 전월에 비해 18% 늘어난 1천9백9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기타가 5백23개로 1백27개 늘었고 건설은 2백75개로 51개 증가했다. 정보처리.컴퓨터는 2백41개,섬유는 85개 업체가 신설됐다. 식품은 39개 업체가 새로 등록했다. 반면 6개 지방도시의 신설법인은 전월(1천개)에 비해 4.7% 줄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 관계자는 "서울에서 소프트웨어나 IT(정보기술)창업이 지방 도시보다 휠씬 활발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