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이 정체 상태에 빠진 피자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토종 메뉴를 개발하는 한편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직영점 체제에서 벗어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 점포를 과감하게 확대해가고 있다. 피자헛은 지난 6월 비바 불갈비피자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 불갈비피자 엑스트리마피자 등 다른 나라에선 판매하지 않는 토종 메뉴를 잇따라 선보였다. 또 이달들어 고객만족센터를 설치하고 인터넷 전화 고객제안카드 등을 통해 전달되는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48시간 안에 처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8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피자헛은 현재 약 2백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중 60개 가량은 최근 선보인 프랜차이즈 형태의 배달전문점 '피자헛 홈서비스'매장이다. 피자헛 홈서비스는 상권을 주택가 지역으로까지 확대키 위한 것으로 최근 공격적인 출점을 하고 있다. 국내 피자 시장은 그동안 급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올들어선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중 30% 가량을 피자헛이 차지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