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차체용 패널과 패널 제작용 금형 생산업체인 에프에스텍(대표 이명근)은 오는 11월말까지 현재의 부산 정관면 용수공단내 공장을 경남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 111의8로 이전한다고 15일 밝혔다. 1백억원이 투입된 이번 신설공장의 규모는 현재의 7백50평에서 3배이상 큰 2천3백평으로 확장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장이전은 현공장이 올해초 택지개발지역으로 지정돼 대한주택공사에 수용되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프에스텍은 공장이전을 계기로 최신의 장비를 도입, 그동안 7 이하의 금형생산에 그쳤던 시설을 10 이상 제조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생산시설은 대형금형 생산이 가능토록 금형을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는 삼차원 측정기와 대형금형을 자동으로 복사할 수 있는 복사밀링머신, 금형모양을 수정할 수 있는 성형해석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측은 본격적인 대형금형 생산을 위해 내년초까지 80명의 현재 인원을 20명이상 늘일 계획이다. 이 회사 이명근 사장은 "첨단시설을 갖춘 공장이전에 맞춰 일본과 유럽시장 수출에 본격 나설 것"이라며 "올해 1백43억원,내년 1백63억원에 이어 2005년까지 2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51)728-4182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