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트래픽 솔루션 전문업체 신텔정보통신(대표 김상돈)이 일본 도쿄기술대학교에 웹캐시(web cache) 서버인 "아이캐시"의 납품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에 들어갔다. 1997년 설립된 이래 인터넷 접속관리(ITM)분야에 전념하면서 부하해소 서비스 등을 개발해 온 이 회사는 지난 5월 일본 리케이그룹과 공급약정을 체결한데 이어 리케이그룹을 통해 이번에 일본 시장에 납품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급건은 리케이그룹이 도쿄기술대학교의 VPN(virtual private network,가상사설네트워크) 보안제품 및 캐시 제품에 대한 입찰을 따내면서 이뤄졌다. 신텔정보통신은 이를 계기로 일본내 연구소 및 대학을 중심으로 향후 일본시장에서의 판매에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신텔정보통신은 현재 일본,미국,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시장 공략에 힘입어 지난해 21억원 매출에서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텔정보통신의 김상돈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내수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해외수출 시장을 개척한 결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02)544-670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