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전자는 중국 창청(長城)계산기유한공사와 공동 경영키로 계약한 스옌(石巖) 모니터 공장이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장의 모니터 생산능력은 연간 2백만대 규모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니터는 중국 내에서는 공동 브랜드인 '金長城 Hansol'로 판매된다. 수출할 경우에는 한솔이 판매권을 보유,한솔 브랜드로 팔게 된다. 한솔전자는 공동 경영과 더불어 신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연구 및 품질전문가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솔전자 관계자는 "스옌공장 준공으로 한솔전자의 모니터 생산능력이 4백만대로 늘었다"며 "기존 한국내 진천공장은 액정 모니터 및 첨단 신규제품 기지로,태국 공장은 대형 모니터 생산기지로 운영하고 스옌공장에서는 중국 내에서 부품 조달이 가능한 보급형 중급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