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처리자동화 시스템 업체인 드림투리얼리티(Dream To Reality)의 김종철 사장은 사훈을 "끝없는 도전"으로 정했다. 벤처기업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도전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회사 연구인력의 평균 연령이 20대 후반일 정도로 젊음을 바탕으로 연구.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미 개발된 기술을 따라하기 보다는 독창적인 기술 및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회사 이름에 김 사장이 바라는 모든 것이 담겨있다. "꿈을 현실로 이룬다"는 뜻처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들어있다. 문서처리자동화는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분야다. 주로 수작업에 의존하던 문서처리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림투리얼리티는 현재 15개의 문서처리자동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주민등록등초본 입력 자동화 시스템을 비롯,도면처리 자동화 전자문서 검색 외환서류 자동화 처리 전표처리 자동화 수납장표 정보화 신청서.청약서 처리 자동화 등이다. 제일.한빛.조흥은행 카드센터 문서처리자동화,월드컵 신청서 입력자동화 시스템 등을 수주해 이름을 날렸다. 이와 함께 문자인식 및 이미지처리 솔루션을 한국컴퓨터 청호컴넷 한국후지쯔 LD-ELD 등에 납품했다. 김 사장은 중학교 2학년인 1984년 8비트인 애플컴퓨터를 접하게 된다. 그때부터 그는 프로그램과 게임개발 등에 관심을 가졌다. 부모님이 집에서 컴퓨터를 없앨 정도로 컴퓨터를 끼고 살았다. 세종대 전산학과 2학년때 "세종한글"이라는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능력을 보였다. "미래"라는 문서인식 프로그램을 개발,94년 현대전자 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한글과 컴퓨터,합산컴퓨터 등에서 문서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다가 98년 1월 회사를 창업했다. 이후 약 3년동안 한달에 한번정도 집에 들어갔다. 거의 매일 컴퓨터 앞에서 생활한 셈이다. 그 결과 필기체로 쓴 글씨를 인식하는 소프프웨어 개발에 성공,그의 회사는 날개를 달게 된다. 자본금 5억8천만원인 이회사는 22명이 벤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밤낮없이 이랗고 있다. 드림투어리얼리티는 대우정보시스템 삼성전자 현대정보기술 등 굵직한 기업들과 기술제휴를 맺었다. (02)554-0262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