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앰프 및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 업체인 청람디지탈은 모든 음역을 재생할 수 있는 전(全)대역 디지털 앰프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앰프는 디지털 신호를 직접 받아들여 아날로그로 변환,증폭하는 일반 앰프에 비해 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꾸지 않고 디지털로 증폭하는 앰프를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 나온 디지털 앰프의 경우 90% 이상의 효율을 자랑하며 고급 하이파이 오디오의 음질을 능가하는 성능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기존 아날로그 앰프에 비해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청주파수 대역에서는 심각한 음의 찌그러짐 때문에 저음 전용으로만 쓰여 왔던 D클래스(디지털 앰프)의 결점을 회로 내에 기생하는 디지털 노이즈나 전원 노이즈를 완전 차단하는 독자적인 회로패턴 설계 및 선형 스위칭 소자 적용으로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031)384-1872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